안녕하세요. 이철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브레튼 우즈 체제(또는 브레튼 우즈 시스템)는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Bretton Woods Agreement)을 기반으로 한 국제 통화 및 금융 체제입니다. 이 체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 경제의 재건과 안정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브레튼 우즈 체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고정환율: 브레튼 우즈 체제에서는 주요 국제 통화인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다른 통화들이 고정된 환율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국제 거래와 투자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경제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려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미국 달러의 연결: 브레튼 우즈 체제에서는 미국 달러가 다른 국제통화들과 고정된 환율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제적 지위와 역할을 강조하며, 미국 달러의 국제 통화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고자 했습니다.
국제 통화 기금(IMF) 설립: 브레튼 우즈 체제는 국제 통화 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의 설립을 통해 국가들 간의 금융 협력과 안정을 촉진하였습니다. IMF는 국가들의 금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금과 달러의 연결: 브레튼 우즈 체제는 당시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금과 미국 달러를 연결시켰습니다. 미국 달러는 고정된 환율로 금과 교환 가능한 통화로 간주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제 결제와 통화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부터 브레튼 우즈 체제는 약화되었고, 1971년 미국이 달러와 금의 직접적인 교환을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유동환율제로 이행되었습니다. 이후 국제 금융 시스템은 변화하면서 현재의 금융체제로 발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