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식사 후 바로 화장실을 가는 증상과 하루에 2-3회 설사하는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을 포함해 여러 소화기 질환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계의 기능적 장애 중 하나로,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한 변비 또는 설사, 또는 이 둘의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증상을 주요 특징으로 합니다. 술은 소화기계에 자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술 소비와 관련된 소화기 증상의 개선을 위해서는 술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사로 용종을 제거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의 구조적 문제는 일정 부분 해결되었을 수 있지만, 기능적인 문제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내시경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증상의 지속 또는 악화 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생활 습관 조정, 식이 조절,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권장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관리에는 식습관의 변화,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이 포함되며, 개인의 증상과 반응에 따라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