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흘려 들은 말이긴 한데 죽어도 어느 정도는 머리카락과 손톱이 자란다고 들은 것 같은데 사실인가요? 만약 사실인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착시현상으로 죽은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자라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세포의 생명활동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손톱과 머리카락은 자랄 수 없다고 합니다. 죽은 후 피부가 건조해져서 부피가 감소하면 피부 아래에 숨겨져 있던 부분이 드러나기 때문에 손톱과 머리카락이 길어져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후건조현상이란,
목을 매서 사망할 때 목에서 끈과의 마찰로 인해 피부가 벗겨진 부위 등이
수분 증발로 인해 말라 비틀어져 가죽처럼 딱딱해지는 현상입니다.
사후건조현상 때문에 건조가 일어나면 얼굴의 피부가 위축되면서
수염이나 머리카락이 노출되고, 손, 발 끝이 말라서 손톱이 길어져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마치 죽은 후에도 손톱이나 수염이 자라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