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조는 조선 16대 왕으로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지양하고 친명배금 정책을 썼습니다. 1636년 병자호란 치욕스러운 삼전도 굴욕(삼배고구두)을 당하였으며 소현세자와 세자빈 봉림대군부부 삼힉사 등이 볼모로 청에 끌려가는 수모를 당하였습니다. 청에 끌려간 소현세자는 청나라의 규모에 놀라게 되고 또 다른세계가 있음을 선교사를 통해 알게 되어 조선이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합리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는 인조나 조선 백성들의 의구심을 갖게 했으며 특히 인조는 청 조정과 친하게 지내는 세자를 더욱 의심하게 되면서 왕권이나 노리는 하찮은 존재로 여기게 됩니다. 이런 갈등으로 세자가 환국했을 때 알 수 없는 병으로 죽게 되고 세자빈 또한 출궁당하여 사사당했으며 세손 3왕자들도 제주도로 귀양을 보내져 2명이나 죽게 됩니다. 인조는 소현세자와 빈 세손들을 절멸시키고 봉림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었습니다. 그가 바로 북벌을 주장한 효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