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서 피가 나와요 어떻게하죠...?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6학년인 학생입니다 오전부터 대변을 하면 계속 휴지에 피가 묻어요 다른 곳 찾아보니 치혈이라는데 어떡해요? 아직 초등학생 밖에 안됐는데 수술 이야기도 있어서 너무 무서워요 일단 아빠한테 이야기해놨는데 검사할수도 있데요 일단 낫는방법 알려주세요ㅠㅠ 수술하기 싫어요..진짜 살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치열이란 정상적으로 변을 보고 난 후 선홍색 피가 소량 묻어나오는 것을 주증상으로 합니다. 항문이 찢어졌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고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 없이 수일내 호전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항문 출혈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질(痔疾)이란 말의 뜻은 항문(痔)에 생기는 질환(疾)을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항문에서 피가 나는 병도 엄밀한 의미에서 치질일 수 있고, 고름이 나오는 병 역시 치질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항문질환 가운데 가장 흔히 접하는 병이 치핵이다.
치핵이란 일반적으로 치질로 알려져 있는 병이다. 치핵은 정상적인 사람 누구에게나 있으므로 치핵 자체가 병은 아니다. 치핵이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알려져 있는데, 첫째가 효과적으로 항문관을 닫아주는 역할이다. 항문은 대변을 배출할 때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동안은 굳게 닫혀 있어야 하는데 만일 항문이 제대로 닫혀있지 않다면 여러 가지 곤란한 상황에 빠질 것이다. 항문은 동그란 원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그런 항문을 닫으려면 원이 오물아 들어 점으로 되어야 하는데 이때 단순한 원이 아니고 주름이 달려 있다면 훨씬 쉽게 닫혀 질 수 있다. 바로 이 주름역할을 하는 것이 치핵이며, 누구나 정상적으로 3개의 주름을 가지고 있다. 또 치핵의 다른 역할은 굳은 대변을 항문을 통해 배출하는 동안 항문점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쿠션과 같은 역할이다.
그러면 왜 이런 정상적인 구조가 문제가 되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치핵이 근육이나 지방 덩어리로 만들어져 있질 않고 작은 혈관다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두발로 직립하면서부터 항문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오게 되고 이것은 중력에 역행하여 피를 흐르게 하여야 하므로 자연히 혈관이 팽창될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하게 된다. 이런 메커니즘을 생각하면 여자가 임신 중에 치핵이 생기거나 심해지는 이유도 설명이 가능하다. 태아가 골반 내에서 성장하면서 산모의 정맥을 누르고 되고 항문 쪽에서 더욱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치핵을 이루는 혈관 다발은 팽창하게 된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항문을 오래 사용함에 따라 치핵을 고정하고 있는 구조물들이 늘어나면서 치핵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돌출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많은 양의 출혈 동반
치핵은 혈관 다발과 그 혈관을 싸고 있는 보드라운 점막으로 구성된 매우 섬세한 구조이다. 점막이란 구조는 입술 안쪽의 부드러운 부분을 연상하면 되는데, 워낙 부드럽고 섬세하다보니 쉽게 찢어지기도 하고 쉽게 낫기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항문점막도 입술과 마찬가지로 매우 부드러우며 혈관이 팽창하여 부풀어 있다가 대변이 밀고 내려오면서 쉽게 찢어지게 되는데 이때 많은 양의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치핵을 구성하는 혈관다발이 정맥이기 때문에 압력이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 측정해본 바에 의하면 심장의 수축기혈압에 맞먹는 강력한 압력으로 피가 분출될 수도 있다. 따라서 치핵으로 항문 출혈이 있는 경우 항문에서 「피가 뻗친다」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출혈양이 많을 수도 있다. 양변기를 쓰는 경우 변기속의 물이 시뻘겋게 물들기도 하며 심지어 내의까지 피가 흥건히 젖을 수 있어 간혹 혼비백산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또 심한 빈혈로 내과에서 진료를 받는 분에서도 이 치핵 출혈이 근본 원인인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한다. 이렇듯 치핵의 첫째 증상이 바로 항문 출혈이며 출혈 정도는 휴지에 살짝 묻는 정도에서부터 수혈을 해야 될 정도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치핵이 이 출혈단계에서 혈액순환이 다시 좋아지면 극적으로 회복되기도 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서 따듯한 물에 항문을 자주 담근다거나 며칠간 편안히 쉬면 마치 장마 후 화창한 여름날처럼 내가 언제 항문에서 피가 나왔었냐는 듯 쾌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성을 냈던 치핵은 반드시 다시 찾아온다. 다시 찾아 올 때는 처음처럼 출혈로 항문을 유린할 수도 있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전혀 색다른 고통을 맛보게 하기도 한다.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치핵은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불리는 질환입니다. 치핵은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치핵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소인,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기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등이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여성은 임신 및 출산 시에 골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항문 주위 혈관의 울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출산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변 시 선혈이 묻어 나옵니다. 치핵이 진행될수록 항문의 치핵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이로 인해 치핵 조직이 만져지기도 하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감 및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핵은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는 문진과 육안 및 직장 수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심한 치핵의 경우에는 치핵 조직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치핵 조직을 확인하는 직장 수지 검사가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에는 치핵을 대장암 또는 직장암에 의한 출혈과 감별하기 위하여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핵은 적합한 치료 방식으로 치료하면 100% 완치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경도의 치핵은 보존 치료나 비수술적 요법 등으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을 풍부히 섭취합니다. 온수 좌욕으로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보존적 치료 또는 증상 치료에도 차도가 없고 치핵의 심한 탈항으로 인해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치핵이 진행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경도의 치핵은 경화제 주입 요법, 고무밴드 결찰술, 레이저 치료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중증도의 치핵은 대부분 외과적 치핵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항문 조임근에 의해 탈출된 치질에 대한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치질이 괴사하거나, 치질 안의 혈액이 응고되면 혈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치핵(치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이외에도 다른 항문질환, 대장질환일수 있습니다.
지체하지 말고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가까운 의원 혹은 병원 내원하셔서 전문의의 문진, 신체진찰 및 추가 영상학적 정밀검사를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항문에서 피가 나와서 많이 걱정되시겠네요.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연령이라면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 항문 주의 찰과상 또는 치핵(치질)에 의한 증상입니다. 증상만 가지고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항문외과에서 검사를 먼저 받아보고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치열은 항문의 피부나 점막이 찢어지는 것입니다. 대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너무 크거나 딱딱하면 잘 발생합니다. 또는 어떤 원인에 의해 항문이 좁아져 있을 때,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통증과 출혈, 항문 불편감, 가려움입니다. 통증은 배변 시나 배변 직후에 항문이 찢어지는 느낌, 묵직하고 쑤시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배변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아무 통증이 없이 출혈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은 선홍색으로 대부분 화장지나 대변에 소량 묻어나는 정도이지만, 변기가 빨갛게 물들 정도로 많은 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연화제로 변을 부드럽게 하고, 치열 연고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할수 있습니다. 변비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만성적으로 치열이 발생하거나 치열상태가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우선 항문에서 선홍색의 피가 나오는 것이라면 이는 항문주변부 출혈이므로, 젊은 나이를 고려했을때 항문열상, 치질 등을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변비등이 있었다면 단순 열상등일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고 항문외과 등에 내원하시어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변에서 피가 뭍어나오는 증상이 대부분은 치질(치핵)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항문열상(항문이 찢어짐)으로 인해 피가 뭍어날 수도 있습니다. 나이를 고려하였을 때 대장암의 가능성은 매우 떨어지지만, 염증성장질환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선 따뜻한 물에 좌욕을 많이 하시고 화장실에서 변을 볼 때 너무 오래 앉아있지 마세요. 증상이 지속되면 부모님과 함께 항문외과를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혈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이나 치열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해 보고 난 이후에야 진단이 가능합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치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비 관리만 잘 해주면 해결된답니다. 수술할 필요는 없구요.
안녕하세요. 주민욱 의사입니다.
항문 출혈의 정확한 진찰을 위해서 항문경 검사를 통해 치핵과 치열을 진단하고 필요하다면 에스결장경으로 항문과 직장, 에스결장까지 관찰하여 현재의 출혈 원인이 장출혈인지 항문출혈인지 어느 정도 감별이 가능합니다. 그 후 추가검사가 필요하다면 대장을 직접 볼 수 있는 내시경 검사를 합니다.
항문 출혈을 포함한 대장·항문질환은 항문위생만 잘 지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항상 항문의 청결을 유지하고 배변 후에는 따듯한 물로 좌욕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변을 부드럽게 하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과 술은 대장·항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삼가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조동주 한의사입니다.
항문에 피가 선홍색이고 일시적이면
치질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그런데 출혈의 양이 많고
적갈색이거나 하면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병원진료를 보시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명중 의사입니다.
치핵은 단계에 따라 경도치핵인 경우 보존적인 치료(좌욕, 변완화제, 연고 등) 으로 꾸준한 관리를 하면서 살 수도 있지만 한번 생긴 질환을 근본적으로 없애기는 어렵고, 급성기에 방치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까지 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가의 진료를 보고 관리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까운 항문외과 내원하시어 진료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쾌유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노용성 의사입니다.
너무 걱정하지말고 병원 가서 진료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별의별 질환이 다 나옵니다.
단순이 대변이 딱딱해서 항문끝이 약간 찢어진 항문 열상일 수 도 있고
그러면 좌욕치료만 하면 호전이 됩니다.
일단 진료를 받는게 먼저고,
수술을 한다고 해서 많이 아프고 그런거 아니니
너무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