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기업이 자본을 이용해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단순히 당기 순이익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자본 총액을 고려하기에 자본금이 낮아서 당기 순이익의 총액이 낮은 소규모 회사 입장에서도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ROE가 무조건 높다고 수익성이 좋은 기업이란 뜻은 아닙니다.
기업이 부채를 많이 일으킬수록 레버리지 효과가 나서 ROE가 높아질 수 있는데, 과도한 부채는 위기 시에 기업이 도산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인자본을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를 반영한 총자산 이익률(ROA)도 함께 살펴보셔야 합니다.
자기자본이 거의 없는 기업이 과도하게 빚을 내어 투자를 하는 경우 ROE가 단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ROA는 이런 왜곡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