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문답이라는 책은 무슨 책인가요?
안녕하세요.
'의산문답'이라고 하는 책은 무슨 책인가요?
의산문답이 나오게 된 시기는 언제이며
의산문답 책의 저자는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권. 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1766년(영조 42) 초 60일 동안 베이징[北京]을 다녀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사상을 토대로 쓴 책이다. 《담헌서(湛軒書)》 내집(內集)에 보유로 포함되어 있다. 약 1만 2천 자의 글로 실옹(實翁)과 허자(虛子) 두 사람의 문답체로 되어 있다. 30년의 독서를 통하여 당시의 유학적 학문세계를 모두 체득한 조선의 학자 허자는 60일 동안의 북경 방문에서 중국 학자들과 사귀면서 실망하게 된다. 낙심하여 귀국길에 오른 허자가 남만주의 명산 의무려산(醫巫閭山)에 은둔하고 있는 실옹을 만나 학문에 관해 토론하는 형식의 글이다.
여기서 주인공 허자는 전통적인 조선의 학자를, 실옹은 서양과학을 받아들인 새로운 학자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용을 보면, 인간·금수(禽獸)·초목(草木) 등 세 가지 생명체는 지(知)·각(覺)·혜(慧)의 있고 없음이 서로 다를 뿐이지 어느 것이 더 귀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여 인간중심주의를 배척한다. 또한 주기론(主氣論)을 바탕으로 5행(五行) 대신 서양의 4원소론이 거론되고 있으며, 지구는 하루에 한번씩 자전하여 낮과 밤이 생긴다는 지전설(地轉說)이 처음 동양에서 분명하게 주장된 것도 이 글에서였다. 그밖에도 인류의 기원, 계급과 국가의 형성, 법률·제도 등에서부터 천문·율력(律曆)·산수·과학·지진·온천·조석(潮汐)·기상현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논의를 담고 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의산문답은 1766년 홍대용이 지은 책으로
북학파 실학자인 홍대용의 통합과학적 사상을 종합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책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의산문답은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이 지은 자연관 및 과학사상서 입니다.
1766년 초 60일동안 베이징을 다녀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사상을 토대로 쓴 책으로 인류의 기원, 계급과 국가의 형성, 법률, 제도 등에서부터 천문, 율력, 산수, 과학, 지진, 온천, 조석, 기상현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논의를 담았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후기 실학자 홍대용이 저술한 자연관 및 통합과학적사상을 나타내는 실학서. 과학사상서입니다.
1권. 활자본. ≪담헌서湛軒書≫ 내집(內集)에 보유(補遺:빠진 것을 채워 보탬)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성은 약 1만 2,000자의 글로서 실옹(實翁)과 허자(虛子) 두 사람의 문답체로 되어 있습니다.
30년의 독서를 통하여 당시의 유학적 학문세계를 모두 체득한 조선의 학자 허자는 60일간의 북경방문에서 중국학자들과 사귀면서 실망하게 됩니다. 낙심하여 귀국길에 오른 허자가 남만주(南滿洲)의 명산 의무려산(醫巫閭山)에서 은둔하고 있는 실옹을 만나 학문을 토론한 형식으로 씌어진 글입니다.
내용은 뚜렷한 구분은 없지만 저자의 자연관 등이 다양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인간·금수·초목 등 세가지 생명체는 지(知)·각(覺)·혜(慧)의 있고 없음이 서로 달라서일 뿐이지 어느 것이 더 귀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여 인간중심주의를 배척합니다.
또 땅덩이는 둥글기 때문에 지구 위의 정계(正界)와 도계(倒界)는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서로 자기 사는 곳이 정계라 생각할 따름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주는 무한한데 이 속에는 지구의 인간과 비슷한 지적존재(知的存在)도 더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구인과 우주인 어느 쪽이 더 귀한 것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끝 부분에서, 만약 공자가 중국 밖에서 살았다면 그곳을 중심으로 ≪춘추 春秋≫를 썼을 것이라면서 화이(華夷)의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단정합니다. 이 글에 흐르는 철저한 상대주의(相對主義)를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론(主氣論)을 바탕으로 5행(五行) 대신 서양의 4원소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구는 하루 한 번씩 자전하여 낮과 밤이 생긴다는 지전설(地轉說)이 처음 동양에서 분명하게 주장된 것도 이 글에서였습니다. 그 밖에도 생명의 기원, 지진, 온천, 조석(潮汐), 기상현상 등에 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진행됩니다.
여기서 허자는 전통적인 조선의 학자를, 실옹은 특히 서양과학을 받아들인 새로운 학자를 대변한 것으로 보입니다. 1766년(영조 42)초 60일간 북경을 방문하고 귀국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사상을 토대로 하여 이 글을 쓴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서양과학과 도교의 자연관이 중심사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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