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윤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왜 제주도에만 방언이 발달했는지 물으셨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뿐만 아니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등 지역마다 사투리,방언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 방언들 중에도 어느 지역에 가면 서울,경기 사람들은 거의 알아 듣기 힘든 수준인 경우가 아주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서울, 즉 수도권과의 교류가 얼마나 잦았느냐의 문제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제주도는 서울 및 수도권과 교류가 적었던 만큼 그 지역 만의 방언이 강할 수 밖에 없겠지요.
또한, 정치적인 면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보다 수 십 배나 더 넓은 러시아에서는 어느 지역에 가나 사투리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억양의 차이는 조금 있다고 하지만 알아 듣지 못할 정도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것은 정치적으로 사회주의 때 하나의 러시아를 만들자는 당시 정치인들의 정책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결국, 우리나라에서 지역 마다 특히, 제주도 방언이 심한 이유는 지리적으로는 수도권과의 교류가 가장 적었고, 그 만큼 오래전 부터 정치적, 사회적 영향도 덜 닿았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