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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두꺼비124
훈훈한두꺼비12423.06.25

위인들의 호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역사적으로 훌륭한 분들을 보면 호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의 호는 살아 생전에 만들어진 건지, 본인이 혹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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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나타나며, 이러한 호는 자신이 짓기도 하고, 남이 지어 부르기도했습니다.

    호를 짓는 기준에 대해 이규보는 그의 백운거사어록에서 -거처하는 바를 빠라서 호로 한 사람도 있고, 그가 간직한 것을 근거로 하거나 혹은 얻은 바의 실상을 호로 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기록하고, 여기서 세가지 기준을 볼수 있는데, 신용호는 이 세가지 기준에 자신이 목표로 삼아 도달한 경지나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와 의지에 따라 호를 짓기도 한다는 한가지를 더하여 네가지 기준을 들어 말했습니다.

    -소처이호: 생활하고 있거나 인연이 있는 처소로 호를 삼는 것

    -소지이호: 이루어진 뜻이나 이루고자 하는 뜻으로 호를 삼는 것

    -소우이호: 처한 환경이나 여건을 호로 삼는 것

    -소축이호: 간직하고 있는 것 가운데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호를 삼는 것 입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스스로 호를 짓기도 하고 , 부모나 스승, 친구가 호를 지어주기도 하여 사람에 따라 한 사람이 여러 가지의 호를 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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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람이 본이름이나 자(字) 외에 허물없이 부를 수 있도록 지은 이름이 바로 호인데 호는 2종 이상의 이름을 가지는 풍속〔複名俗〕, 또는 본이름 부르는 것을 피하는 풍속(實名敬避俗)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 호의 사용은 당대(唐代)부터 시작하여 송대(宋代)에는 보편화되었고, 우리 나라에서도 삼국시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호는 본인이 만들어서 다른 친구들에게 편하게 부르도록 한 것인데 이것은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다른 이들이 함부로 부르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해서 만든 별명 같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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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호는 주어진 이름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점에서 본명이나 자와는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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