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태현 의사입니다.
임신 중에는 여러 가지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감정의 변동이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등 임신 호르몬의 농도 변화는 무기력, 우울감, 불안감 등 다양한 감정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또한 몸의 불편함, 피로, 수면 부족, 출산에 대한 두려움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변화와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갑자기 눈물이 나거나 짜증이 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끼거나 감정의 변동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우울감은 임산부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과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당신의 감정 변화나 불편함을 솔직하게 나누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은 몸과 마음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해와 지지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