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란, 이라크, 튀르키예, 시리아 등 뿔뿔이 흩어져 있는 세계 최대의 유랑민족으로 기원전부터 이지역의 국경 산악지대에서 유목하면서 살았습니다.
쿠르드족은 4000여 년 전 현재의 이라크, 이란 국경지대에 있는 자그로스 산악지대에 살던 고대 민족 구티의 후손으로 알려져있으며 이들은 기원전 3세기부터 중동 일대에서 고유의 언어와 생활양식을 지키며 살다, 중세 때 아라비아의 통치를 받은 이후 이민족의 지배하에 있었고 제 1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수차례 독립을 시도하나 그때마다 주변국의 방해 등으로 실패합니다.
특히 1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오스만제국에 대항한 쿠르드족ㅇ느 1920년 세브르 조약을 통해 독립을 보장받으나 1923년 영국은 자신들의 신탁통치를 받던 바그다드에 쿠르디스탄 지역 통제권을 넘겨줬으며, 이후 영국, 프랑스가 주도해 만들어진 국경선에 따라 쿠르드족은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이란, 아르메니아 등으로 흩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