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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노을
제주노을22.12.18

장례식에 다녀오면서 소금을 뿌리는 의미는요?

장례식에 다녀오면서 집안에 들어서기전에 어른들께서 행하는 의식중 온몸에 소금을 뿌리는 행동을 하는것은 어떤 의미로 받아드려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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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하나의 주술적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금은 해독 살균 정화작용을 합니다.

    예전 상가집에서 나쁜 균들에 전염되어 올수도 있으니 그에 대한 하나의 정화작용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가집에서 잡귀신이나 액운이 불어 오면 몸에서 떨어지라고 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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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소금이 만들어 질 때 햇빛의

    작용하듯 귀신이 좋아하는 어두운

    기운을 이겨내는 햇빛의 기운을 담은

    소금을 쓰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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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선 소금은 정화된 식품으로 깨끗함을 상징합니다. 또한 각종 음식에 첨가하여 건강을 지켜주는 우리 몸의 꼭 필요한 물질로 신성한 것으로 예로부터 여겨져 왔죠. 그렇기에 귀신을 쫓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장례식장에 다녀온 후에는 혹 식장에서 붙어온 귀신을 떨구는 의식으로 이 소금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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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상갓집에 다녀오면 소금을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소금의 경우 옛날사람들은 상갓집에 다녀와 집귀를 쫓으려고 소금을 뿌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는 다음의 내용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메이찌호꼬(龜井千步子)에 따르면 소금을 뿌리는 행위는 바닷물에 몸을 씻어 부정을 없애는 목욕재계 행사에서 기원한다. 축귀와 제액을 위한 소금뿌리기 관습이 목욕재계의 대용으로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바닷물은 모든 물질을 창조하고 생산하는 태초의 모성(母性)을 상징한다. 따라서 해수 목욕에는 부정을 없애는 행위인 동시에 다시 태어나는 재생의 의미가 있다.

    일본에서도 장례식장에 다녀와서 자신의 집에 들어가기 전에 소금을 소량의 물과 함께 자신에게 뿌리는 관습이 있다. 장례식 부정을 없애기 위해 바닷물을 자신의 신체에 뿌려서 정화하고 집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염수(鹽水)와 해수(海水)에 몸을 담그고 소금 또는 소금물을 뿌리는 일은 원래 바닷물에 목욕을 하던 관습과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본래는 소금이 아닌 해수를 사용하였지만 점차 해수의 표상으로서 소금을 사용하게 되었다. 소금을 뿌리는 행위가 독립되어 보편화되면서 무엇보다 이것이 제액, 정화, 축귀를 위한 주술적 의식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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