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금리인상과 원유와의 관계를 생각하려면 달러환율을 함께 고려해야 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원유를 수입하기 위해서 결제하는 화폐가 바로 달러이기 때문입니다. 즉, 달러환율이 상승 혹은 하락에 따라서 원유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원유의 생산량과 수요에 의한 원유 가격변화도 있지만 현재 질문자님이 질문주신 내용에 충실해서 '원유의 수요공급'에 의환 외부변수를 제외하고 '금리인상'과 원유 가격의 상관성으로만 대답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상승이란 변수로 인해서 달러환율은 2가지 방향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금리인상이 빠를 경우 - 달러환율 상승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금리인상이 빠를 경우 - 달러환율 하락
여기서 다시 환율과 원자재 (원유)와의 관계를 대입하게 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달러환율 상승 - 원자재 매입 가격 상승
달러환율 하락 - 원자재 매입 가격 하락
우리나라 원자재들 대부분은 수입을 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원자재의 매입가격은 결국 환율에 의해서 결정되게 됩니다. 우리나라만 금리인상을 하게 된다면 원화강세로 인해서 달러환율은 하락하게 되고 환율하락으로 인해서 원자재 매입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달러기준으로 원자재의 가격이 변한 것이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 원자재의 수입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원화 기준으로 수입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결국 국내에 유통되는 휘발유나 경유의 가격도 하락하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