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목종이 대량원군(大良院君: 뒤의 현종)을 맞아 후계를 삼고자 하였을 때 이를 방해하였다가, 2월 강조(康兆)가 목종을 폐하여 양국공(讓國公)으로 삼은 뒤 이를 시해하고 김치양 부자 등을 죽일 때 함께 살해된 인물인데 유행간은 용모가 아름다워서 왕이 남달리 아끼고 사랑하여 남색[龍陽]으로서 총애하였으며, 매번 선지(宣旨)를 내릴 때 마다 반드시 유행간에게 먼저 물어본 이후에야 시행하였다고 전해지며 이로 인하여 왕의 총애를 믿고 교만하고 건방지게 굴면서 백관(百官)을 경멸하고 사람들을 마음대로 부리니[頤指氣使], 왕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신하들이 그를 보기를 왕을 보는 듯이 하였다는 내용이 <고려사절요> 에 기록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