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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친칠라280
대단한친칠라28023.04.27

반포지효라는 고사성어는 어디에서 유래하였나요?

반포지효라는 고사성어는 자식이 늙은 부모를 봉양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고사성어는 어디에서 유래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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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4.27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반포보은(反哺報恩)'라고도 불리우는 '반포지효'는 '부모에게 먹이를 주는 까마귀의 효행'을 뜻하며, 중국 진나라의 이밀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유래됐습니다.

    진나라에서 학식이 깊고 덕망이 높기로 유명했던 이밀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진나라의 무제가 아들인 태자의 선생으로 이밀을 임명하려하자 이를 완곡히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가 태어난 지 6개월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살 때 어머니도 돌아가시어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는데, 그 할머니가 96세가 되시어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봉양을 하고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까마귀가 먹이를 물어다 늙은 어미에게 먹여 은혜를 갚듯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봉양하게 해주시기를 바라옵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 고사에서 나오듯 과거 까마귀는 효금(孝禽), 즉 효성스러운 날짐승이라 불렸습니다. 과거 조선시대의 대표 실학자이며 효자로도 유명했던 연암 박지원 선생도 그의 아들이 쓴 '과정록(過庭錄)에 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어느 날 연암 선생이 밥을 먹다가 까마귀 두 마리를 보고는 "너희들도 반포하러왔느냐?"하고 고기 몇점을 던져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까마귀들이 고기를 물고 가 힘을 다한 어미 까마귀에게 주는 것을 보며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슬픈 표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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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반포지효는 이밀의 진정표에 나오는 말로, 이밀은 진 무제가 자신에게 높은 관직을 내리지만 늙은 할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관직을 사양합니다.

    무제는 이밀의 관직 사양을 불사이군의 심정이라고 크게 화내면서 서릿발 같은 명령을 내리자 이밀은 자신을 까마귀에 비유하며 '까마귀가 어미새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조모가 돌아가시는 날 까지만 봉양하게 해주십시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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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까마귀새끼가 자라서 물어온 먹이를 오히려 늙은 어미에게 되먹이는 효도” 즉 ‘자식이 자라

    어버이를 봉양하며 길러주신 은혜를 갚는 효행’을 이르는 말입니다.


    진정표≫에서 이밀- 신 밀 아룁니다. 신은 가혹한 운명으로 일찍이 불행한 흉사를 당해 태어나 6개월 만에 아버님을 여의고 네 살 때 외삼촌께서 어머니를 개가시키니, 할머니 유씨께서 신의 외롭고 약한 바를 보듬고 키워주셨는데,할머니께서 오쇠하시니, 벼슬에서 물러나 조모님을 봉양할 수 있게 벼슬자리에서 물러나게 허락해 달라고 임금에게 올린 진정서에 유래한 말입니다. 라는 답변을 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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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까마귀의 효성'이란 의미로 자식이 자라서 어버이가 길러준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말한다고 합니다. 중국 명(明)나라 말기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까마귀의 습성에 대해 기록한 내용에서 유래했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보통 까치는 길조라고 해서 좋아하지만, 까마귀는 흉조라고 여겨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까마귀는 울음소리도 공연히 음침한 느낌을 주는 데다, 일설에는 시체를 먹는 습성이 있다고 알려져 그리 환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중국 진(秦)나라 때, 까마귀의 습성을 비유한 일화가 있는데 진나라 왕이 덕망 있고 학식이 깊은 이일 이라는 선비에게 높은 벼슬을 내렸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일은 관직을 맡을 수 없다고 공손히 거절했다. 왕은 이일에게 이유를 묻자 그는 “전하 제게는 늙고 병든 할머니가 살아 계십니다. 나라의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늙은 할머니를 제가 모시지 않으면 아무도 돌 봐줄 사람이 없어 제가 모셔야 합니다. 부디 까마귀가 어미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과 같이, 제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는 날 까지 만이라도 봉양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청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진나라 왕은 이일의 효심에 감동하여 큰 상을 내렸다고 합니다. ‘자식이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반포지효’라는 성어는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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