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번아웃이 와서 힘들어하던중 우울증진단받고 약먹는데 끊을수있나요?
아들셋키우며 치열하게 살다가 어느순간 멍해지더라구요..지독한 시집살이에 갑자기 사과도없이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이 자꾸나서 원망의 눈물이 나기 시작한게 시초였어요. 아무일도 아닌걸로 쥐잡듯 저를 괴롭히는데 그때 옆에서 방관하던 시아버지..지금은 혼자되신 시아버지가 꼴도 보기싫네요. 우울증진단으로 약처방 받아서 먹고있는데 제가 정상아니라는걸 인정하기가 어렵네요. 약은 끊을수있겠죠? 언제쯤 끊을수있을까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아들 셋을 키우며 겪는 일상의 어려움과 가족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은 정서적 부담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약물을 끊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우울증 약물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약물 중단은 증상의 재발, 금단 증상, 또는 기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을 안전하게 중단할 수 있는 시기는 질문자분의 현재 상태, 치료에 대한 반응, 지속 기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의사는 증상이 안정되고 일정 기간 동안 개선이 유지될 때 점진적으로 약물 복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우울증이라고 해서 환자분이 정신이 나갔거나 아닌 말로 미쳤다거나 그런 일이 아닙니다
감기에 걸리듯이 환자분의 마음이 잠깐 병에 걸린 것입니다
약을 잘 드시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시고
이후 증상이 좋아지면 당연히 약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약물에 따라서 부작용이 있는 약도 있고 없는 약도 있지만
처방하시는 담당선생님이 잘 챙겨주실 것입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우울증으로 인하여 약물을 처방 받아서 복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약은 쉽지 않습니다. 약물에 대한 반응, 그리고 우울증 자체에 대한 경과를 보면서 약물 복용 없이도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상 생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면 단약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인데, 이것은 정해진 기간이나 그런 것이 따로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