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7·7 사변(七七事变)은 1937년 7월 7일에 베이핑(현 베이징 시) 서남쪽 방향 루거우차오(루거우 다리盧溝橋, 병음: Lúgōuqiáo)에서 일본군의 자작극으로 벌어진 발포 사건으로, 중일 전쟁의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7일 밤 10시 40분, 용왕묘(龍王廟) 방면에서 수 발의 총성이, 제방 방면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리자 8중대장 시미즈 세쓰오(清水節郎, ? ~ ?) 대위는 즉각 병사들을 집결시켜 점호를 실시했는데 점호 결과 기병 척후병인 이등병 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고 시미즈 대위는 이것을 중국군의 공격으로 간주하고 이치키 소좌에게 중국군의 선제공격으로 병사 1명이 실종되었다는 보고를 올렸다고 합니다. 7월 8일 0시에 연대장 무타구치 렌야 대좌에게 병사가 실종되었다는 오보가 올라갔고 무타구치는 즉각 병력을 출동시키고 완핑현성에 주둔한 중국군과 교섭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