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로 장기기증 신청시 마취없이 절개하고 잘라가나요?
뇌가 죽었어도 8년만에 다시 기적처럼 깨어나는 사람이 있다고도 하던데...
남은 가족들이 힘들까봐 저는 장기 기증을 선택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산소호흡기 꽂힌채로 마취없이 배가르고 장기 잘라내고, 피부 벗겨내고 뼈잘라내고 그러는건가요? ㅠ.ㅠ
의식이 없고 말도 못해도 그 고통을 다 느끼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서요.
누구도 직접 뇌사자가 되어본적 없으니 영혼이 고통을 느껴 비명을 질른다해도 무반응으로 나올거고...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어떻게 장기를 떼어내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뇌사판정은 1회성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여러 엄격한 기준에 만족한 경우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이 내려지면 뇌사환자의 경우 보통 몇일 내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말씀하신 경우는 뇌사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의학적으로 뇌사가 오면 모든 통각에 반응은 소실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뇌사는 의학적으로 확립된 개념으로, 뇌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어 회복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의식, 감각, 자발적 움직임 등이 전혀 없으며, 호흡과 심장 기능은 인공적인 지원을 통해서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뇌사 상태에서의 장기기증 절차는 매우 엄격하게 규제되며, 의료 윤리와 법적 기준에 따라 실시됩니다.
뇌사 상태에서는 뇌의 기능이 완전히 멈춰 의식이 없으므로 고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는 수술을 위한 마취 보다도 훨씬 깊은 단계의 의식 저하입니다.
또한, '뇌사 상태에서 8년 만에 깨어난다'는 주장은 극히 드문 사례를 기반으로 한 것일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뇌사 상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뇌사 판정은 여러 전문가에 의해 신중하게 이루어지며, 이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뇌사 판정을 받은 후에는 장기 기능만 인공적으로 유지되는 상태이며, 의식이나 감각 기능은 복구될 수 없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