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는 알코올 분해 효소와 간의 크기, 기능이 사람마다 모두 차이가 있고 또한 평소에
술을 얼마나 자주 마시냐에 따라 알코올 분해 효소가 생성되는 정도에도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술의 종류가 다양하듯이 술을 마신 후의 반응도 매우 다른데 이는 체내에서의 알코올
대사에 따른 반응이 다르며 마신 술은 20 ~ 30 %정도가 위 점막을 통해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흡수된 술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되어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거나 빨리 취하는 사람은 이 효소가 체내에
부족하기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젊은 사람에 비해 나이가 많을수록 알코올
분해 효소량이 적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공복 시 보다는 식후나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경우,알코올이 3배 정도 천천히 흡수된다고 합니다.
인종에 따라서도 알코올 분해능에 차이가 있으며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경우, 알코올 분해효소의
유전적 돌연변이가 존재하여 술을 한잔만 마셔도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어 얼굴이 빨개지는 홍조증을
나타내게 되며 혈중 알코올농도에 따라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0.02 ~ 0.03 % 정도이면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가 되지만 0.08% 정도가 되면 혀의 움직임에 둔화가 나타나 정확한 발음이 어려워지며
자신감이 생겨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하고 0.1%이상이 되면 균형 감각이 떨어지며, 0.2% 정도면
운동조절능력이 상실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