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벌레가 한 곳에 모여 원형으로 비행하는 행동을 군무라고 하는데, 이 군무의 가장 주된 목적은 짝짓기, 즉 번식 활동입니다.
주로 수컷들이 모여들어 군집을 형성하고, 암컷이 다가오면 짝짓기를 시도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떼를 지으면 개별적으로 짝을 찾는 것보다 번식 성공률을 훨씬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원형 비행은 곤충들이 일정한 영역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행동의 결과인데, 곤충들은 넓은 공간에서 군무의 기준점이 될 만한 특정 물체를 찾고, 움직이는 사람의 머리나 얼굴이 주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준점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벌레들은 그 기준점을 중심으로 이탈하지 않고 계속 선회하며 날아다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