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화폐가 잘 유통 되지 않던 시절에는 곡식이 물물 교환의 기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곡식의 가격을 정하는 사람이 말감고 라는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인데 이렇게 뜬금 이라고 하는 말은 말감고들이 시장에서 물물 교환으로 이루어지는 곡식의 가격을 정하는 것을 뜬금이라고 했고 이렇게 장이 서는 날에는 뜬금을 반드시 정해야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쌀 한가마니에 무명 10필 이런 식으로 정해야 했는데 갑자기 어떤 일이 발생해 이렇게 가격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 되면 뜬금 없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고 정해진 절차나 순서를 무시하고 갑자기 무슨 일이나 생각이 일어나는 상황을 뜬금 없는 상황이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뜬금없다라는 표현은 국악의 가야금이나 거문고 같은 악기에서 맥락없이 불쑥 튀어나오는 음을 뜻하는 뜬금이라는 표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개념이 확장되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말이나 행동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현재는 문맥과 맞지 않게 갑자기 튀어나온 말이나 행동을 뜻하는 표현으로 널리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