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영문 표기인 'KOREA'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알려주세요~
'KOREA'라는 용어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나요?
'KOREA'라고 처음 등장하고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또, 'KOREA'라는 표기가 전세계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사용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korea의 어원은 까마귀와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영어명칭인 KOREA는 고구려나 고려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단지 남 시베리아지역의 고대어인 케레(까마귀=kore)에서 시작된 명칭이라고 합니다. 1만년 전 상고시대에 까마귀는 태양신의 사자로서 천사의 역할을 담당하던 신성한 새였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한국인을 호칭하는 까레이는 바로 케레이를 그들의 발음데로 부르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서양 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고려 때부터이며 고려의 무역항인 벽란도에는 많은 아라비아 상인들이 출입하였고, 이들에 의해 서양에 ‘Corea’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후반 경에 영어권에서 ‘C’가 ‘K’로 바뀌어 ‘Korea’가 되었던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러면 KOREA 이전에 COREA때 부터 봐야합니다. 유명한 13세기의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 '고려'의 존재를 대충 알고 'Cauli'라고 표기를 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단계입니다. 그 뒤에 유럽이 신항로를 개척하면서 고려의 존재를 알게 되었씁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 한국을 Corea라고 표기하기 시작했고, 영국도 이렇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 1871년 신미양요때 Corea랑 Korea랑 섞어서 쓰기 시작했지만 한미수호통상조약에서도 Corea를 썼습니다.
이후에 1890년 영국왕립지리학회의 결정에 따라 Korea가 상용되었고 한국의 임시정부도 Korea로 쓰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KOREA가 굳어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랑스어로는 코레, 독일어로는 코레아, 에스파냐어로 코레아 라고 하며 이는 고려의 영어 표기인 koryo에서 전화한 것으로 그 확실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으며 다만 고려의 중국음인 까우리가 유럽게 전해져 취음 된 것이 아닌가 짐작합니다.
이와 유사한 호칭이 서양의 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13세기 중엽으로 당시 교황 인노켄티우스 4세와 프랑스 루이 9세의 친서를 휴대하고 몽골을 다녀갔던 프랑스인 G. 뤼브뤼키의 동방여행기 입니다.
그는 이 저술에서 중국의 동쪽 카울레 라는 나라가 있음을 알리며 그 뒤 원조에서 벼슬하고 돌아간 이탈리아인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카울리 라는 명칭이 사용됩니다.
이후 조선시대인 1606년 로마로 갔던 한국 소년 안토니오 코레아의 기록이 있고 이것이 20세기 접어들면서 korea라는 표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한국의 영문 국호는 Corea였으나 1910년 일본 제국이 대한제국의 주권을 강탈하면서 Korea로 변경되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변경된 이유도 일본(Japan)의 알파벳 순서보다 한국(Corea)이 앞서 있으므로 이를 한국을 폄하하려는 의도로 순서상 일본이 뒤로 돌린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 근거는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우리나라가 ‘Cauly’라고 소개하고, 1570년 지리학자 오르텔리우스의 <세계지도첩>, 하멜 표류기, 1875년 <영국백과사전> 등에도 모두 C로 시작되는 국호를 사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은 1882년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등 각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모두 COREA를 국명으로 사용다고 합니다. 그러나 1905년부터는 조선의 국호를 COREA로 표기하면서도 통감부 관보를 비롯한 대외적 문건들과 출판물에서는 KOREA로 표기하고, 1910년 한일합병을 계기로 KOREA로 완전히 날조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