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배되었던 나폴레옹이 어떻게 황제 자리에 다시 앉을 수 있었는지가 궁금하군요.
복위한 부르봉 군주제 아래서 프랑스가 불안정을 겪고 있음을 알았던 나폴레옹은 프랑스로 돌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2월 26일, 그는 감시병을 피해 배에 올라탔고 영국 해군의 틈을 무사히 빠져나와 프랑스 해안으로 향해 프레쥐에 상륙했습니다.
그의 상륙은 저항 받지 않았으며 체포하라고 파견한 첫 군사들은 나폴레옹의 편에 섰고, 프랑스 북쪽으로 나아가는 곳마다 점점 더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황제군의 뛰어난 군인 중 하나였으며 돌아온 부르봉 왕가의 루이 18세를 섬기던 미셸 네 원수는 나폴레옹을 철창에 넣어 파리로 데려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신의 군사들이 복위한 왕보다 폐위된 황제에게 더 충성스럽다는 사실을 깨닫자, 그 역시 옛 지도자의 편에 섰습니다. 3월 20일, 나폴레옹 황제는 튈르리 궁전에서 잠을 잤는데 루이 18세는 벨기에로 달아난 후였습니다.
황제는 100일 동안 다시 프랑스를 통치했으나 결국 워털루에서 웰링턴 공작에게 패했습니다. 그는 잉글랜드에 머물 수 있기를 바라며 영국의 보호를 요청했으나, 그 대신 자신이 여생을 남대서양의 황량하고 가까이 가기 힘든 외딴 섬 세인트헬레나에서 보내도록 결정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