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네. 강아지도 사람과 동일하게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암은 악성 종양이라고 하여, 쉽게 말해 신체 조직에 정상 조직이 아닌 비정상적인 혹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 혹이 최초로 생겨난 부위에서만 거의 머물 경우엔 양성이라고 하며, 혈류를 타고 다른 조직에도 침범하여 싹을 띄우게 되면 악성이라고 평가하게 됩니다. 이 악성 종양은 주변 조직에서 생체 에너지를 뺏어와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물리적으로 주변 조직이나 주요 장기를 압박하여 신체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암의 경우는 발병 부위에 자극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면역계나 신체가 해당 자극을 막기 위해 스스로를 변형하다가 돌연변이가 되었거나, 혹은 별다른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감염원이나 유전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이런 비전형적인 변형은 나이가 들면서 생체 복구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발병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암은 사람이나 강아지나 중,노년층에서 부터 주로 발병이 보고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