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소주 2병씩 매일 3개월 이상 마셨다고 합니다.
점점 얼굴이 검게 변하고 복부비만도 있습니다.
어느날 거울을 보니까 얼굴과 눈이 노랗더랍니다.
몸에서 느껴지는 증상은 크게 없는데, 가족의 권유로
검사를 했는데 알콜성지방간과 췌장에 염증 소견을
받고 입원까지 했다고 합니다.
술도 한몫했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당뇨가 온건가요?
염증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인가요?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알콜과다 섭취로 인한 간기능 저하와 췌장의 염증상태이므로 췌장기능이 떨어져 당뇨의 가능성이 높으나 급성 췌장염이 회복되면서 혈당 조절능력을 일부 회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 중의 하나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췌장의 세포에서 생성됩니다.
따라서 췌장에 염증이 있을 경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전부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았는지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보고 확인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피검사를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적인지, 기저에 당뇨병이 있는지 확답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경과를 보며 상의를 해보시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뇨는 당화혈색소 및 혈당 수치를 보고 기준에 맞춰 진단합니다. 얼굴이 검게 변하고, 복부 비만이 있고, 눈이 노란 증상들, 그리고 혈액 검사에서 지방간과 췌장염 소견은 당뇨를 진단하는데 반영되지 않는 정보들입니다. 제공하신 정보로는 당뇨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당뇨는 질문자분이 말씀하신 것들과는 별개로 검사를 해보아야 질병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술이 한몫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술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간기능 및 췌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황달 (얼굴과 눈이 노란것)은 호전될 것이며 치료를 하시더라도 다시 음주를 하시면 똑같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절한 처치 후에도 반드시 금주하도록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명규 의사입니다.
장기간의 음주로 인한 알콜성 간염과 함께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바로 췌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췌장염이 발생하는 경우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들어 혈당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췌장염으로 진행하는 경우 영구적으로 당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당이 일시적으로 올라갔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퇴원 후에도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뇨 뿐만 아니라 알콜성 간염은 간경화로 진행할 수 있어 금주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입니다
안녕하세요. 은대휘 의사입니다.
현재 질문해주신 글을 봤을 때 환자분을 당뇨로 볼만한 부분은 없습니다만 췌장염이 심해서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하면 이로 인해서 당뇨가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약사입니다.
췌장에서 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이 나오기 때문에 췌장염이 온 경우 당조절이 일시적으로 안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췌장이 완전이 다 낫고나면 다시 당조절이 잘 될 수도 있습니다.
알콜성 지방간 역시 당 조절이 안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등도 개선이 되고 몸상태가 정상이 되면 다시 당조절이 잘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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