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너무 어둡지 않은 환경이면 크게 불안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반드시 전등을 점등하고 나가실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약간 어두운 장소에서 안정감과 안전함을 느끼는 강아지도 많습니다. 밤이 되면 은은한 자연광이 보일 수 있도록 블라인드만 걷어두고 나가는 정도도 괜찮습니다.
다만, 반려견의 경우 현대인의 생활사를 많이 학습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만큼, 인공조명이 없는 상태를 보호자가 없는 상태와 동일시 할 수 있어, 이 경우에는 분리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수면시간에는 불을 꺼두어 불이 꺼진 상황이 반드시 보호자가 부재한 상황이 아님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