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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비싼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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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갑상선 수치. 한국과 일본이 너무 달라요...

성별
여성
나이대
31
기저질환
갑상선
복용중인 약
갑상선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 입니다.

출산은 한국에서 할 예정인데 16주까지는 일본에서 산전 검사 등 기본 진료 받고 16주부터 23주까지 잠시 한국에 다녀왔어요.

한국에서 출산 예정이라 검사를 위해 내원하고 일본에서 받은 12~13주차 쯤 받은 검사지를 한국 산부인과 의사에게 참고용으로 보여드렸어요.

일본에서는 처음 검사한 병원에서도, 두번째로 내원했던 병원에서도, 똑같은 결과지를 보여주었고 검사결과 이상있는 부분 없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한국 산부인과에서 출국 하루 전날 전화가 와서 갑상선 수치가 높은데 일본 병원에서 말 못들었냐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제 TSH수치가 4.89, FT4 수치가 1.12 였어요.

너무 놀라서 급히 한국 병원 방문했더니 내과 의사가 병원 제대로 다닌 거 맞냐고 지금 와서 검사도 못하고 관리할 시기 다 지났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때가 23주차였어요.

일본에서는 아무 말도 못 들었다고 했더니 그건 일본 사정이고 이건 비정상적인 수치로 본다고 하더라고요.

다시 집에 와서 일본 병원에 전화해보니까 일본에서는 Tsh가 약간 높아도 FT4가 정상 범위면 정상 수치로 보고 약을 처방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오더라고요.

한바탕 소동을 치르고 일본에 다시 입국해서 제가 다니던 산부인과 말고 다른 내과에 가서 물어보니 역시나 같은 반응이었어요. FT4가 실질 호르몬 수치이고 TSH도 그렇게 높지 않다.

한국에서는 산부인과에서도 내과에서도 난리가 나는 수치인데 일본에서는 다 아무렇지 않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니까 대체 뭐가 맞는 말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대체 정답이 뭔가요... 문제가 되는 걸 일본 병원에서 알려줬다면 약을 먹었을텐데...대체 왜 이렇게 된 건지 정말 마음이 힘드네요 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갑상선기능검사를 한국과 다르게 해석하는 이유는 알기는 어렵구요

    임산부의 경우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현성갑상선기능저하증에 비하면

    덜하지만 그래도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 치료가 권장되기도 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임신 중 갑상선 수치와 관련하여 국가별 반응 차이로 인해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갑상선 기능은 임신 중에 중요하며, 정상 수치의 기준은 국가나 병원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와 FT4(자유 티록신) 수치를 함께 고려하여 평가합니다. 한국에서는 임신 중 TSH 수치가 일반적으로 더 엄격하게 관리되어 2.5 미만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조금 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특정 기준에 따라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TSH 수치가 높더라도 FT4 값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의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많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임신 초기부터 지금까지 큰 문제가 없었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국의 기준 차이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며, 추가적인 의료적 조치가 필요할 경우 해당 지역의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지침을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