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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세기에 수록된 향가는 송사다함가, 청조가로 총 2수이다.
이쪽의 쟁점은 역시 수록된 향가인데, "향가에 대한 최초의 근대적 연구들은 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 1882~1944)가 1929년 발표한 '향가 및 이두의 연구'와 무애 양주동이 1935년 발표한 '고가연구'인데, 박창화의 필사시점은 1930년대로 추정되며 이 시점에 향가를 맘대로 지어낼 수 있을 리가 없다"는 진서론 쪽 주장과, "필사자 박창화가 한학에 조예가 있었으며, 수록된 두 향가의 해석이 너무 쉽다. 또한 송사다함가의 1, 3연에 나오는 '~라고 해도'라는 표현은 19세기 후반에나 최초로 발견되어 20세기 초기에 와서야 일반적으로 굳어진 표현이므로 신라시대에는 있지 않았다"고 보는 위서론의 주장이 부딪히고 있다.
또한 보통의 신라 향가와 일부 다른 향찰 표기를 두고 위서론에서는 '근대에 향가를 창작한 근거'라 하고, 진서론에서는 '보다 오래된 향가의 모습'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향가가 분석된 게 1930년대였다는 사실을 위서론에서는 '1930년대 이후에 창작되었다'의 근거로 내밀고, 진서론에서는 '그 시점에서 향가 창작은 불가능하다'는 근거로 본다.
출처: 나무위키 화랑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