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용수 혹은 용춘은 김춘추의 아버지인데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용수와 용춘이 동일인물이라 기록하나 필사본에는 용수와 용춘이 형제지간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용수의 사망시기에 대한 필사본의 기록은 황룡사탑의 중수기에 보이는 용수의 사망시기에 대한 기록과 배치됩니다. 선덕여왕 즉위 후 용수는 생존했었음을 알수있는 반면, 필사본은 선덕여왕이 즉위하기 전 용수가 죽었고 그 처와 아들을 아우 용춘이 부양하였다고 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총 420명 중 다른 사료에서 나타나지 않고 필사본에서만 보이는 인물은 240여명인데, 신라 금석문에서 독자적으로 확인되는 인물이 없는 반면 타 사료에서 발견되는 180명 중 24명은 금석문에서 확인이 되었고 필사본에서 신라 왕을 제나, 대제라 하지만 이 역시 금석문에서 찾아볼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