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존에는 송산 전투 등으로 인한 명나라의 피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북경에 있던 자신의 첩을 이자성군의 한 지휘관인 유종민이 뺏었다는 게 원인으로 알려져있었다. 이 첩은 '진원원(陳圓圓)'이라는 여성으로, 본래 기녀였으나 오삼계가 그녀의 자태에 반해서 애첩으로 삼았다. 이후 오삼계가 외지에서 근무하다가 이자성이 봉기하자 마음을 돌려 이자성군에 투항했는데, 진원원을 이자성 봉기군의 지휘관이 빼앗았다는 것을 알고는 화를 내더니 이자성군을 뭉개버리고 진원원을 되찾기 위해 청군을 산해관으로 들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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