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짜 머리가 아닌 '가체' 입니다.
가체는 여자의 머리숱을 많아 보이게 하거나 머리 모양을 꾸미기 위하여 머리에 얹거나 덧넣는 딴 머리를 말합니다
흔히 ‘다래’ 또는 '다리'라고 하고 한자로는 ‘체(髢)’라 하고, ‘월자(月子)’라고도 합니다.
삼국사기에 ‘미체(美髢)’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이 부인들이 머리 모양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다리'이며, 신라의 명물로 외국에 수출도 하였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도 가체의 풍습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는 가체가 부녀자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머리 장식으로 사람들이 고계(高髻)를 좋아하여 사방의 높이가 한 자가 된다고 하였는데, 이는 다리를 더하여 얹은 머리를 높게 한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 가체로 인한 사치가 심각하고 가체의 무게로 목뼈가 부러진 일 등의 여러가지 문제로 영조 때는 가체를 금하고 족두리로 대용하게 하는 가체금지령을 내려 이를 바로잡고자 하였으나 혼인 등의 예장을 꾸미는 머리 모양에 계속 가체가 사용되는 등 금체령의 완전 실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