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장 문화는 실제로 없었다는 게 맞나요?
자식이 늙은 부모를 산속에 내다 버리는 풍습으로 알려진 고려장은 실제 우리민족 역사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없었다는 게 사실인가요?
만약 사실이라면, 어째서 그런 풍습이 있었다고 잘못 알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고려 시대에 고려장이라는 풍습은 없었다고 합니다. 고려 시대 사람들은 대부분 불교를 믿었기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효를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이야기가 아직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것일까요? 그건 다른 나라의 옛날 이야기가 마치 고려 시대 풍습인 것처럼 잘못 전해졌기 때문이입니다. 인도 설화1)를 보면 기로국2)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번 들어보세요.
“옛날 기로국에는 늙은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가서 산속에 내다 버리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함께 간 어린 자식이 이다음에 아버지가 늙으면 똑같이 내다 버릴 거라면서 지게를 챙겼다. 아들은 어린 자식의 말에 잘못을 뉘우치고 늙은 아버지를 집으로 모시고 와서 잘 살았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를 깎아내리기 위해 기로국의 이야기를 고려의 이야기인 것처럼 바꿨습니다. 그래서 고려장이 고려 시대에 진짜로 있었던 풍습이라고 잘못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네이버 지식백과] 자식이 부모를 내다 버리는 풍습이 실제로 있었을까? (천재학습백과 초등 역사 상식 퀴즈)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장은 고려시대 나이 든 부모를 다른 곳에 버려두고 오던 풍습이 있었다는 설화입니다.
일본제국의 역사 왜곡설이나 단순한 루머가 확산되었다는 등의 주장이 있습니다.
일제에 의한 조선 문화 말살 정책의 산물입니다.
우리나라는 3년 상, 1년 상을 치렀던 효의 문화를 가진 민족입니다.
일제가 이런 효를 왜곡하고 비틀어 전한 거짓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24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출간된
‘조선 동화집’에 실린
‘어머니를 버린 남자’가 사건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