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정상인의 혈당 스파이크
정상인의 경우, 식사 후 혈당이 상승하더라도 췌장에서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분비되어 혈당 수치를 빠르게 정상 범위로 조절합니다. 따라서 혈당 스파이크는 일시적이며 신속하게 관리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혈당과 인슐린 수치의 빠른 변동은 몸에 피로감이나 졸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한 경우, 혈당 수치가 더욱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식곤증을 느끼기 쉽습니다.
당뇨환자의 혈당 스파이크
당뇨병 환자의 경우,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불충분하거나 인슐린에 대한 세포의 반응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 후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혈당 스파이크가 더 높고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을 높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식후 혈당 스파이크가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 신경 손상, 신장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곤증의 원인
식곤증은 주로 식사 후 혈당 수치의 급격한 상승과 인슐린 분비 증가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졸음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 후 에너지 대사 과정이 활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식후에 자주 졸음을 느낀다면, 식사 구성을 조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단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