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습도는 공기 중에 포함된 수증기의 양 또는 비율입니다. 수증기는 액체상태인 물이 기체 상태로 기화된 것으로, 결국 공기 안에 수분이 얼마나 포함되어있느냐 판단하는 기준이 습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개념이 '절대습도'와 '상대습도' 입니다.
온습도계
온습도계
'절대습도'
공기의 단위 부피당 포함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을 절대습도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공기가 품을 수 있는 최대 수증기량을 의미합니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절대습도도 높아지는데, 온도의 증가에 따라 공기가 팽창하여 부피가 커질수록 가질 수 있는 수증기량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기온이 높아지는 무더운 여름철에 습도가 높은 이유도, 절대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습도'
특정 기온에서 공기가 가질 수 있는 수증기량 대비 실제 공기 중에 포함된 수증기량의 비율을 상대습도라고 합니다. 실제 수증기량을 절대습도인 포화수증기량으로 나눈것과 같은데요. 예를들어, 상대습도가 50%인 경우 공기중에 수증기량이 절반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기예보 등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습도의 지표로, 상대습도가 높을수록 불쾌지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습도와 불쾌지수의 관계'
왜 상대습도가 높을수록, 짜증 나고 스트레스받는 등 불쾌지수가 증가할까요?
그건 상대습도가 높을수록, 땀이 잘 증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