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립스틱 효과라는 용어는 2000년대 초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의 회장인 레너드 로더가 처음 만들었다. 경기 침체기에 소비자들이 화장품 등 보다 저렴한 명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나 불황의 시기에 사람들은 고가의 사치품에 기꺼이 돈을 쓰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자신을 대접하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디자이너 핸드백이나 고급 자동차와 같은 더 비싼 명품 대신 립스틱과 같은 덜 비싼 명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립스틱 효과는 소비자들이 덜 비싼 품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출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므로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고 현재에 자신을 대할 수 있는 소소한 방법을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신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립스틱 효과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특정 유형의 소비자 행동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로, 경제 상황과 소비자 심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