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게 물을 뿌려도 잘 맞지 않는 이유?
안녕하세요.
샤워를 하다가 모기가 있길래 샤워기로 물을 뿌려보았는데요.
모기가 물에 잘 맞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모기에게 물을 뿌려도 모기가 물에 맞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
모기가 비를 피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
날아오는 물방울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리로 물방울을 감싸는 형태로 함께 날아가다가 안정억이게 되면 물방울 틈 사이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모기의 몸과 날개 표면에는 작은 비늘같은 구조물이 빽빽하게 되어 있어 물이 흡수되거나 하지 않고 흘러내리거나 튕겨지게 됩니다. 그래서 모기들은 빗물이나 물웅덩이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하는 편입니다.
모기는 매우 가볍고 작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방울은 모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무겁지만, 물방울이 모기에게 닿기 전에 모기가 공기의 흐름을 타고 쉽게 피할 수 있습니다. 모기는 매우 민첩하게 비행할 수 있으며, 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민첩함은 갑작스러운 샤워기 물에 빠르게 반응하여 회피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샤워기에서 분사되는 물은 모기를 직접적으로 타격하기보다는 주변의 공기를 움직이게 합니다. 이 공기의 움직임이 모기를 밀어낼 수 있습니다. 모기는 물 위에 착륙할 수 있는 방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표면 장력을 이용하여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물에 직접 닿더라도 쉽게 떨어지거나 흘러내리게 됩니다.
모기는 작을 뿐만 아니라 비행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래서 샤워기에서 뿌리는 물을 잘 맞지 않습니다.
게다가 맞았다고 해도 큰 타격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기의 몸이 소수성 또는 발수성 털로 덮여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조지아공대의 연구팀이 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모기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모기는 섬세한 날개와 머리가 물을 튕기는 성질, 즉 소수성을 갖추고 있어서 물을 직접 맞아도 달라붙지 않고 튕기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질 덕분에 모기는 비를 맞아도 죽지 않고 비행을 계속할 수 있고 샤워기로 뿌리는 물도 피하거나 맞아도 죽지 않는 것입니다.
모기의 특이한 털 구조 때문입니다. 모기는 물방울이나 물분자가 털 사이로 스며들지 못하도록 털이 특별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물을 피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