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의 47%를 차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무역이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 중 미국을 최종 귀착지로 하는 수출 비중이 5%에 불과하고 대중 제재 품목의 상당 부분이 중국 내수용 및 기타 국가 수출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대중 제재에 따른 국내 전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무역이 발생하게 되면 현재로서는 미국과 중국 모두에 납품을 하고 있고 게다가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매입 비중이 큰 반도체산업과 전기차배터리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또한 현재 중국을 가장 견제하는 산업이 반도체와 전기차 부분이라서 해당 산업에 대한 미국의 자국보호주의 무역을 제대로 풀어내지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