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의 어원이나 뜻이 궁금합니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아리랑이라는 뜻이 무엇이고 어원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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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첫째로 아리는 고운, 곱다, 아름다운, 아름답다는 뜻으로 그 흔적은 현대 조선말(북한말)에서 `아릿다운'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랑은 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므로 아리랑은 고운 님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번째로 아리는 사무치게 그리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옛날 봉건사회에서 마을 공동체의 활동 범위를 차단하는 것은 고개였으므로 고개를 넘어가는 것은 다시 만나기 어려운 이별을 의미하는 것이죠. 따라서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는 것은 곱고 그리운 님과의 가슴아픈 이별을 의미했습니다.

    "아리랑은 어원적 의미로 볼 때 남녀 사이의 사랑에 관한 감정을 표현한 것이었지만 외세에 의한 수난의 역사를 거치면서 우리 민족이 소원하는 모든 것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충정으로 승화되었다"고 할 수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리랑의 어원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아리랑의 어원은 불분명하나,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각에서는 아리랑을 '아리다'에 연관짓기도 합니다. 아리다의 원래 어형은 '알히다'이며 이는 '앓다'에 '-이-'가 붙어 형용사로 굳어진 것으로 봅니다. '아라리가 났네'는 '앓이가 나다'로 풀이되며 '앓이'는 '앓다'의 명사형이다. '앓앓이'는 강조를 위해 어간을 중복해서 사용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나타나는 '아리리'와 같이 '앓이앓이'가 줄어든 형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에는 '가슴앓이, 속앓이' 등의 형태로 남아있으며 '나다'는 '병이 나다'에서 '나다'에 대응합니다. 또한 '아리랑'은 '구부렁(구부르다)', '달랑달랑(달다)'과 같이 동사 어간에 접미사를 붙여 의태어를 만든 것일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쓰리랑은 쓰리다와 연관됩니다.
    또한 아래와 같이 한자에 연관하여 어원을 찾기도 하지만,

    과거 어떠한 문헌에도 다음 예가 나타나지 않아 다양한 한자음에 음차한 것에 불과하여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민간어원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리랑의 어원이나 의미를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가사 구절에서 연관된 의미를 찾자면 아리다 , 쓰리다 와 연관지어 아리다의 원래 어형인 알히다 는 앓다에 -이- 접사가 붙은 형용사형이며 뒤에 붙는 -앙/엉, -랑/렁은 동사 어간뒤에 붙어 의태어를 만드는 접사일 가능성으로, 가슴이 아릿하다를 가슴이 아리랑하다 라고 말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