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화장의 기원은 인체의 아름다운 부분은 돋보이도록 하고 약점이나 추한 부분은 수정 혹은 위장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 본능이라고 하는 것이 유력합니다. 그리고 신분표시설, 위장 은폐설, 종교적 행위라는 말도 있습니다.
화장의 기원이 오래되었지만 현대개념의 화장이 정립된 지는 그리 오래지 않다. 왜냐하면 세계 어느 민족에게나 공통된 현상이라고 합니다.
화장은 종교·의학·약학·과학 따위와 혼합되어 있었고, 주술수단 또는 신분표시수단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향은 17세기부터 변모하기 시작하여 19세기에 이르러서야 화장이 독립된 개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미개사회에서는 물론이고 초현대사회에서마저 화장행위를 또렷하게 구분짓기 어려운 점이 적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