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재성 관세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의 경우 석유 소비량이 세계 8위 수준으로 상당히 많은 편인 반면에 2018년 기준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3.5%에 달하며 그 중 석유 수입 비중은 55%를 차지할 정도로 석유 수입 의존도가 큽니다.
석유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유가 변동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큽니다. 유가가 하락하면 석유를 수입하는 정유 업체의 정제마진이 감소하고 산유국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오히려 국내 수출량이 감소하여 악영향을 받습니다. 반면, 유가가 상승하면 우리나라 물가가 상승하게 되어 기업의 투자와 소비가 줄어든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제품 생산 단가 역시 높아지면서 수출량이 줄어들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석유는 대부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와 같은 중동 국가 및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사우디로부터 약 2.8억 배럴을 수입하고 있으며, 그 외 쿠웨이트,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 국가를 모두 합쳐서 약 5.7억 배럴 정도를 수입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약 1.2억 배럴 정도를 수입했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미국산 원유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중동산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정보 (최근 3개년 통계)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318&tblId=TX_31801_A00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