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5세 어린이가 장난치던 중 무릎 통증 후 기절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안녕하세요~

아침에 만5세 아이와 장난치다가 엄마인 제가 아이 등에 기대어 업는 흉내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순간 힘이 실렸는지 무릎이 아프다고 울어서 안아서 안고 있다가 갑자기 아이가 속이 아프다고 울어서 땅에 내려 두었더니 힘없이 바닥에 눕길래 어디가 아픈거냐고 묻는데 아이가 다리에 힘을 주는지 경직된 건지 뻗뻗해지는 것 같다가 일으켜 세워주니 다시 괜찮아졌는데 토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후 집에 와서 5분 정도 지나고 창백했던 얼굴 혈색이 돌아오고 다리도 괜찮고 잘 먹고 놀았는데요. 순간 너무 아파서 그럴 수도 있을까요..??ㅠㅠ 아주 잠깐이지만 아이가 바닥에 누워서 정신이 없어보여서 너무 놀랐어요… ㅠㅠ 아이한테는 물어보니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확실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고 이후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검사가 필요하다면 어느 병원으로 가봐야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경과만 보면, 순간적인 통증이나 놀람에 의해 발생한 미주신경성 반응(vasovagal reaction) 가능성을 우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아프거나 놀랐을 때 창백해지고 힘이 풀리거나, 잠깐 멍해지면서 눕듯이 처지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고 하는 반응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후 5분 정도 지나 혈색이 돌아오고, 다시 잘 먹고 놀며 특별한 신경학적 이상이 없다면 일시적인 반응이었을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순간 통증 때문에 다리에 힘을 주며 뻣뻣해 보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몸이 마음대로 안 됐다”, “잠깐 정신이 없어 보였다”는 표현 때문에 완전히 단순 상황으로만 넘기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로는 실신 전후 아이들이 기억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드물게는 경련성 반응이나 신경계 문제와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처럼 완전히 회복했고 이후 이상이 없다면 응급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다음 상황이 있으면 바로 진료를 권합니다. 다시 비슷한 일이 반복됨, 의식저하가 길어짐, 눈이 돌아감, 팔다리 떨림, 소변 실금, 심한 두통, 보행 이상, 한쪽 다리 통증 지속, 무릎 붓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선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한번 받아 경과를 설명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 시 심전도나 신경학적 평가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 설명만으로는 심각한 뇌질환보다는 순간적인 통증·미주신경 반응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커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상황을 겪으셔서 보호자님께서도 정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심한 통증이나 일시적인 충격으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잠깐 줄어들면서 잠시 기절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통증 외에 혹시 모를 다른 신체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지금 바로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아이를 편안하게 눕히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곁에서 세심하게 살펴봐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