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고막 및 청력 검사 등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장기간 귀 먹먹함이 지속될 경우, 메니에르병이나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과 같은 난치성 질환 또는 턱관절 이상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강한 외부 충격이나 격한 운동, 사고 등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합니다.
턱을 괴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 이를 악무는 행동,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톱을 깨무는 등의 습관이 이에 해당됩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군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편이며, 턱관절 주변에는 중요한 신경과 혈관, 림프절 등이 몰려 있어 장애가 생기면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턱관절이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입을 벌릴 때 '딱' 하는 소리가 반복되거나 귀가 먹먹한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이 뻐근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턱을 당긴 자세에서 귀가 어깨에 닿는 느낌으로 고개를 좌우로 움직여주면 턱관절이 이완되면서 피로가 풀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