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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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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력은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을까요?

뼈나 피부의 상처도 회복이 되는 것이고 신체 특정 부위가 붓기가 생겨도 저절로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것인데 왜 시력은 한 번 나뻐졌다고 하면 더 이상 회복이 안 된다는 것인지 그 생물학적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시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인가요? 혹시 아신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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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시력은 단순히 눈의 투명한 매질(각막, 수정체)을 통과하는 빛의 굴절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망막 → 시신경 → 뇌의 시각 피질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경로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이 중 망막과 시신경은 중추신경계(CNS)의 일부로 간주되는데, 여기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신경세포, 특히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와 시신경 축삭은 손상되면 재생 능력이 거의 없습니다. 뼈나 피부는 줄기세포가 활발히 분열하여 손상 부위를 메우지만, 시각 경로의 신경세포는 분화 후 거의 증식하지 않고, 성체에서는 재생을 억제하는 억제성 단백질이 많아 신경 재생이 차단됩니다. 그래서 한 번 손상된 시세포나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각막 상피나 수정체 혼탁(백내장)처럼 비신경조직의 변화는 수술이나 자연적 회복으로 일부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력이 나빠지는 상황은 대부분 망막 변성, 시신경 손상, 뇌 시각 피질의 기능 저하 같은 신경학적 요인이 포함되므로 자연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개나 고양이에서도 망막 위축(PRA),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 외상성 망막 박리 등은 자연 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인 근시나 원시 등은 안구의 물리적 구조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이러한 변화는 스스로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시력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뼈나 피부와 달리 눈의 수정체와 망막 세포는 재생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손상된 세포나 조직이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지 않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포유류가 공유하는 특성이며, 조류나 어류 일부는 예외적으로 시력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 시력이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려운 생물학적 이유는 주로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핵심 조직인 망막과 시신경의 특성 때문입니다.

    뼈나 피부가 회복되는 것은 해당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가 손상 후 활발하게 분열하고 재생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망막과 시신경은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의 일부로 취급되고, 이 조직을 구성하는 신경세포인 뉴런은 일단 성숙하면 대부분 더 이상 분열하거나 재생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구 구조 변화의 비가역성도 원인입니다.

    근시나 원시, 난시와 같이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등 안구 구조 자체의 물리적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시력 저하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포유류를 포함한 고등 동물들 역시 망막과 시신경이 중추신경계 조직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어 영구적 손상에 대해서는 자연적인 시력 회복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의 녹내장이나 유전성 망막 질환 등은 사람과 유사하게 시력을 잃게 되고 치료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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