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인데 퇴사 고민이 되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6월에 결혼을 앞 둔 예비신랑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회사에 정착을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 전기전공을 했지만 건설쪽을 도전하고 싶어 작년 10월 중소기업 건설회사를 공무파트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회사가 가족회사이기도 하고 본사 인원도 7명 좀 안 되고 나머지는 다 하청업체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니 회사 서류도 찾아보고 관심을 갖고 일을 배웠습니다. 3~4개월이 지나자 어느정도 배웠다고 생각을 했는데 기본 틀만 배웠던거고 앞으로 넘어야 될 산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처음하는 서류고 현장마다 서류 양식도 제출해야 되는 서류도 다르기 때문에 미리 작성된 서류를 찾아서 본다고 해도 알지도 못하겠고 사수에게 물어보면 본인들은 10년씩 했으니 본인들만 이해되게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넘어갑니다... 저는 그걸 듣고 ?? 어떻게 하라고?? 라는 생각을 갖고 한번 두번 더 묻습니다.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같았습니다. 이런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았고 회사에 저의 또래는 없습니다. 거기다 가족회사고 가족이 아닌 사람 두명도 사장님 지인에 오래 다닌 고인물입니다. 하청 업체에게도 욕을 먹고 저는 결재까지 다 받고 제출한 서류인데 알고보니 틀린 서류였음 욕 먹고 서류에 대한 이해도도 없고 두번인가 했는데 가르쳐 주기 보다는 혼만나고 물론 안 혼나면서 배울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5개월 지난 저에게 몇달간 너가 내 서포트를 했으니 나는 이제 너의 서포트를 하겠다. 그러면서 사수는 출근하면 이어폰 껴고 유튜브를 보고 저는 혼자서 끙끙거리며 일을 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책임까지 더 해지니 퇴근을 해서도 일 생각뿐이고 가슴이 답답하고 차라리 죽으면 이렇게 아둥바둥 살지도 않아도 될텐데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금 회사까지 4번째인데 저는 무책임하고 나약한 사람일까요 주변 사람에게 말하면 다 그렇다 사회가 그렇다 지금까지 뭐 때문에 옮기고 뭐 때문에 옮기고 또 그러냐 그러는데 저는 뭘까요. 퇴사를 하고 저에게 맞는 회사에 정착을 하는게 좋을까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옹골진메뚜기15입니다.
회사생활이란게 어쩌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곳입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내는데, 맞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가족회사 다녀봤는데, 정말 좋지 않은 기억뿐입니다. 하다못해 회식을해도 이상한데서 하니.... 왜냐면 그만큼 인재를 잘 키울필요도 잘 보일필요도 없기때문에, 가족회사는 별로 권장하지 않아요.
입사한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지만, 4번을 이직했어도, 안맞으면 맞을때까지 계속이직해야해요. 이직도 실력이에요 ^^
그러니 너무 마음쓰지말고, 이직을 고려해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이직도 덜컥 그만두고 찾지 마시고, 회사생활하면서 알아보시고, 면접은 년차나 반차내서 진행하는걸로 하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