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앉으려고 할 때 통증을 느끼는데 의심가는 원인이나 검사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강아지는 현재 11살로 노견입니다.
며칠 전 강아지 운동을 심하게 했더니, 그 뒤로 계속 앉는 자세를 취하려고 할 때 비명을 지르네요.
이전에도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 힘이 없어 보이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아파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산책을 보통 저녁에 하는데, 저녁 시간 산책 이후 저녁 내내 아파하다가 다음 날에는 조금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도 산책을 또 하면 다시 많이 아파합니다.
강아지가 실외배변을 하여서 산책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하여도 최소한의 동선으로만 다니려고 하는데도 그러네요. (동선에 오르막 내리막이 많기는 합니다)
양쪽 다리 모두 슬개골은 탈구 3기라고 하여 다리 자체에는 큰 통증을 못 느낄 것이라 생각이 되었지만, 혹시 몰라서 엑스레이 촬영 등을 해 보았을 때 관절 상태 및 척추 상태는 괜찮다는 진단을 받았구요.
디스크가 조금 의심이 되는데,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강아지가 오히려 털썩 주저앉거나 걷지 않으려 한다는 증상들만 보이고 앉으려고 할 때 통증을 느낀다는 글은 보이질 않네요.
MRI를 찍어 보면 원인을 알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원인과 봐야 하는 부위를 모르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기가 조금 망설여집니다.
혹시 비슷한 경우를 보신 분들이 있으실까요?
두서 없는 질문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품종과 나이로 보았을 때 신경외과적 증상으로 판단되며, 이는 질문에서 언급주신 것 처럼 MRI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만 디스크의 뼈 유합이 심할 경우엔 촉진 시 통증 평가와 방사선 촬영으로 어느정도 척추 변형을 확인할 수 있으니, MRI가 부담되신다면 수의사 선생님의 촉진과 방사선 촬영부터 의뢰하고, 향후 약물치료나 정밀진단을 위한 MRI 촬영을 실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털썩 주저앉거나 걷지 않으려"하기 전단계로 지금의 증상들이 유발됩니다.
MRI 촬영은 엑스레이 촬영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을 잡아내기 위한것으로 신경계 검사를 통해 병변을 국소화 한 후에 촬영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동물병원에 가면 관련 과 수의사 선생님께서 기본적인 촉진 및 신체검사 후에 의심되는 부분을 촬영하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