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훈춘사건이란 무엇인가요?

Question

중국이 일본군의 만주진입을 거부하니

일본측에서 출병의 이유를 만들기 위해

훈춘 사건을 조작하여 일본군 부대를 출동시켰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훈춘사건이란 어떤 내용인가요?

어느정도 중요성이 있는 사건이여서

조작을 하고 출병의 구실로 삼은 것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훈춘사건이란 1920년 일본군이 마적토벌을 구실삼아 훈춘의 조선인과 독립운동가들을 대량 학살한 사건을 말합니다.

3·1운동 후 많은 조선인들이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을 조직하고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자 일제는 이들을 없애기 위해 병력을 투입할 구실을 찾았습니다. 그리하여 마적 수령 장강호를 매수, 마적단 4백여 명으로 하여금 훈춘을 습격하게 했습니다. 이 습격으로 훈춘의 일본영사관에서 시부야 경부의 가족 등 일본인 부녀자 9명이 살해되었습니다. 일제는 이 사건을 빌미삼아 마적토벌이라는 구실하에 나남사단을 비롯한 대규모 군대를 출동시켜 일대의 조선인과 독립운동가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한민회와 독립단조직을 파괴했습니다. 특히 독립군의 활동기반이라고 간주된 조선인 교포 학살에 역점을 두었으므로, 훈춘에서 만도 242명의 조선인 교포가 학살당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시작되어 일본군의 만주 조선인 교포 학살행위가 그치지 않고 자행되었습니다.

출처 - 지식백과 훈춘사건

Answer 2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 제국이 마적단을 매수하여 훈춘 지역에서 일본 제국 영사관을 공격해 한인들을 공격할 명분을 만든 사건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학설이 워낙에 많고 주장이 다양해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파악이 힘듭니다. 일본군은 이를 핑계로 함북에 주둔하는 나남사단(제21사단)의 1개 연대를 출동해서 훈춘에 입성해 주변의 독립군을 성공적으로 궤멸시켰다고 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훈춘사건은 1919년부터 1920년에 걸쳐 만주 지역에서 무장 독립 투쟁이 활발하게 전개되자, 조선 총독부와 조선주둔군은 이른바 ‘간도 지방 불령선인 초토 계획(間島地方不逞鮮人剿討計劃)’을 세워 독립군을 대대적으로 공격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명분 없이 한중 국경을 넘어서 군사 행동을 하는 것은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일제는 훈춘 사건을 일으켜 군사 행동의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는데, 모두 일본의 사주를 받은 마적단의 소행이었습니다. 1920년 9월 12일 오전 5시경 마적 300여 명이 약 3시간에 걸쳐 훈춘 시가를 습격하여 약탈, 방화하고 인질을 사로잡아 동쪽으로 빠져 나갔는데, 이것이 제1차 훈춘 사건입니다. 그리고 10월 2일, 제2차로 마적단은 훈춘을 습격하여 일본 영사관을 불태우고 일본인 거류지를 공격하였습니다. 일본군은 훈춘을 공격한 마적단 속에 ‘불령선인’과 ‘러시아 과격파’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훈춘을 공격한 마적단이 단순한 마적단이 아니라 배일(排日) 의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공산주의 세력과도 연계되어 있는 정치적인 집단이라는 것을 주장함으로써 일본군의 군사 행동 명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1920년 10월 7일 일본 내각은 ‘제국신민의 보호’를 명분으로 일본군의 파견을 결정하고 훈춘 및 간도 지방에 있는 독립군을 ‘소탕’할 것을 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2만여 명의 일본군이 만주로 이동하여, 독립군을 공격하였습니다. 일본군은 독립운동의 기반을 완전히 말살하기 위하여 수천 명의 한인들을 살해하고, 수천여 호의 가옥을 불태우는 등 한인 거주지를 철저하게 파괴하였습니다.(간도 참변 또는 경신참변) 이로써 1919년 3⋅1 운동 이후 키워진 독립 역량이 크게 손상되었고, 독립군 부대들은 북만주로 떠돕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훈춘 사건은 일본제국 육군이 군대 투입을 위해 중국 마적단과 내통해 고의로 일본 관공서를 습격한 사건이다. 일본군은 이를 핑계로 함북에 주둔하는 나남사단의 1개 연대를 출동해서 훈춘에 입성해 주변의 독립군을 성공적으로 궤멸시켰다.

-출처: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