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는 못찾은거죠.. 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증식성 용종은 자연적으로 작아지거나 내시경에서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과증식성 용종은 대장 점막의 비종양성 증식으로, 선종과 달리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크기가 작고 특히 직장이나 구불결장에 위치한 경우에는 장 점막의 탈락과 재생 과정에서 크기가 줄거나 평평해지면서 내시경에서 식별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임상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결과로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다음 세 가지 가능성을 함께 봅니다. 첫째, 말씀드린 것처럼 자연적으로 위축되거나 평탄화되어 관찰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둘째, 위치나 장 정결 상태, 관찰 각도에 따라 놓쳤을 가능성입니다. 특히 1cm 정도라도 납작한 병변은 관찰 난이도가 있습니다. 셋째, 처음 검사에서 병변 위치 기록이 정확하지 않거나, 장 연동운동에 따른 위치 인식 차이로 동일 병변을 다시 찾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중요한 점은, 과증식성 용종 자체는 저위험 병변이기 때문에 이번 내시경에서 보이지 않았다면 임상적으로 큰 문제로 해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번에 새로 발견되어 제거한 용종의 조직 결과가 더 중요합니다. 만약 선종(adenoma)이 포함되어 있다면 추적 간격은 그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가이드라인 기준으로는, 작은 과증식성 용종만 있는 경우는 일반 위험군과 유사하게 5년에서 10년 간격 추적이 가능하지만, 선종이 동반된 경우에는 보통 3년에서 5년 사이로 추적을 권합니다. (미국 소화기학회, 유럽 소화기내시경학회 권고)
정리하면, 과증식성 용종이 내시경에서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대부분 임상적으로 문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검사에서 제거된 용종의 조직 결과에 따라 향후 추적 계획을 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