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로 인한 주유소 화재사건'에 대한 과학적 관점 질문입니다.
예전에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중 정전기가 발생하며 순간적으로 주유소에 화재가 발생했던 사건을 보며 너무 놀랐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정전기가 이런 사고들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게 무서웠는데요. 어떠한 과학적 원리로 이런 화재사건이 발생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휘발유에 그렇게 불이 쉽게 붙나요?
안녕하세요. 한진 과학전문가입니다.
불이 붙는 것은 휘발유 자체가 아니라 휘발유에서 방출되는 휘발유 증기입니다. 이러한 증기는 인화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휘발유의 가연성 범위(연소할 수 있는 증기-공기 혼합물의 범위)는 상당히 넓으며 작은 불꽃으로도 이러한 증기를 발화시켜 화재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전기는 두 물질이 접촉한 다음 분리될 때 생성되어 스파크에서 방출될 때까지 누적될 수 있는 전하의 불균형을 유발합니다. 이것은 마찰 전기 충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를 들어 카펫 위를 걸은 후 문 손잡이를 만지면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주유소에서 정전기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축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료 펌프 호스를 통해 흐르는 휘발유의 마찰이나 사람이 차량에 타고 내릴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연성 증기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휘발유 노즐 근처에서 정전기 스파크가 발생하면 이러한 증기를 발화시켜 화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유소의 안전 지침에서는 주유하는 동안(정전기 축적 방지), 주유하는 동안 차량에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정전기를 생성할 수 있음), 만지기 전에 차량의 금속 부분을 만질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휘발유는 높은 인화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휘발유는 증발하면서 공기 중에 유증기를 방출하고, 이 가스와 공기가 섞이면 폭발성을 가지는 혼합기체가 생성됩니다. 만약 이러한 혼합기체가 불꽃이나 스파크 등에 의해 접촉하면 폭발하거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철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휘발유는 휘발점이 낮습니다.
40~75도 정도로 상온에서 증발하고 인화성이 좋기 때문에
전기 스파크 만으로도 불이 붙는 것입니다.
주유시 항상 조심하시고 정전기 방지패드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손호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정전기는 전하(電荷)가 정지 상태에 있어 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는 전기로, 전하의 분포가 변화하지 않는 전기를 뜻하며, 마찰 등의 이유로 전자가 이동하며 성질에 변화가 생겨 +,-의 전하를 띄게 된 원자가 자석의 S극, N극처럼 서로 당기거나 미는 힘이 생기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정전기의 밀고 당기는 힘은 마스크의 정전 필터나 복사기, 빗자루와 쓰레받기와 같이 이미 익숙한 제품 등에 널리 활용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그 위험성 또한 크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휘발유는 엄청난 가연성 물질이므로 정전기와 만나게 되면 폭발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