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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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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로 인한 주유소 화재사건'에 대한 과학적 관점 질문입니다.

예전에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중 정전기가 발생하며 순간적으로 주유소에 화재가 발생했던 사건을 보며 너무 놀랐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정전기가 이런 사고들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게 무서웠는데요. 어떠한 과학적 원리로 이런 화재사건이 발생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휘발유에 그렇게 불이 쉽게 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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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Jinhan, Ph.D
      Jinhan, Ph.D

      안녕하세요. 한진 과학전문가입니다.

      불이 붙는 것은 휘발유 자체가 아니라 휘발유에서 방출되는 휘발유 증기입니다. 이러한 증기는 인화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휘발유의 가연성 범위(연소할 수 있는 증기-공기 혼합물의 범위)는 상당히 넓으며 작은 불꽃으로도 이러한 증기를 발화시켜 화재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전기는 두 물질이 접촉한 다음 분리될 때 생성되어 스파크에서 방출될 때까지 누적될 수 있는 전하의 불균형을 유발합니다. 이것은 마찰 전기 충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를 들어 카펫 위를 걸은 후 문 손잡이를 만지면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주유소에서 정전기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축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료 펌프 호스를 통해 흐르는 휘발유의 마찰이나 사람이 차량에 타고 내릴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연성 증기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휘발유 노즐 근처에서 정전기 스파크가 발생하면 이러한 증기를 발화시켜 화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유소의 안전 지침에서는 주유하는 동안(정전기 축적 방지), 주유하는 동안 차량에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정전기를 생성할 수 있음), 만지기 전에 차량의 금속 부분을 만질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휘발유는 높은 인화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휘발유는 증발하면서 공기 중에 유증기를 방출하고, 이 가스와 공기가 섞이면 폭발성을 가지는 혼합기체가 생성됩니다. 만약 이러한 혼합기체가 불꽃이나 스파크 등에 의해 접촉하면 폭발하거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호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정전기는 전하(電荷)가 정지 상태에 있어 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는 전기로, 전하의 분포가 변화하지 않는 전기를 뜻하며, 마찰 등의 이유로 전자가 이동하며 성질에 변화가 생겨 +,-의 전하를 띄게 된 원자가 자석의 S극, N극처럼 서로 당기거나 미는 힘이 생기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정전기의 밀고 당기는 힘은 마스크의 정전 필터나 복사기, 빗자루와 쓰레받기와 같이 이미 익숙한 제품 등에 널리 활용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그 위험성 또한 크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휘발유는 엄청난 가연성 물질이므로 정전기와 만나게 되면 폭발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