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극한까지 다다른 지인의 부탁 거절하는 방법
지인이 암환자(거의 말기입니다...)에 소송에 돈이 한푼도 없습니다. 개인사정도 다 알고있습니다.
지인이 전세가 끝나고 보증금 돌려받을때 제 돈을 돌려준다는 조건으로 3천만원을 빌려주었지만 지인은 전세사기를 당해서 돈을 갚지 못했습니다.
8월달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 확실하다며 돈을 빌려달라합니다. (전세금은 아니고 다른 돈 입니다.)
돈이 없고 여기저기 구하러 다니고는 있지만 몸이 따라주지않아 이제는 버티기 힘들다 합니다.
6천만원이 필요하지만 자기는 전부는 원하지 않는다며 너가 되는 만큼만 빌려주길 바란다고 합니다.
저는 이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대해 실망을 했기에 돈을 빌려주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거절하고 싶은데, 제가 이분과 엄청 붙어다니기에 돈 관계로 인해 사이가 더 틀어질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본인이 사기꾼이 아니라며 다른걸로도 차용증 써주겠다고 연대보증까지 해주겠다고 하는데 법적 효력도 없고...
안타까운 사정과 마음은 100번, 1000번, 10000번 이해하지만 그분은 지금 돈 없으면 모든 것이 올스탑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치료도 받을 수 없구요. 변호사에게 돈을 못주니 재판도 망하겠죠...
지인이 팀?으로 재판중 인데, 같은 팀원 두명이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변호사비 한푼도 안냅니다. (지인은 미혼입니다.)
지인은 그래도 자기때문에 구치소가서 괜한 경험한 사람들이라 끌어안고 가겠다는데 아 답답해서 미칠것같아요.
진짜 구질구질하게 500만원만 빌려달라니깐 와이프한테 죽는다고 안빌려준다는데 진지하게 생각도 안하고 장난스럽게 넘어가는 태도를 보니 진짜 너무 패고싶습니다. 하...
지인은 돈 빌릴 곳이 없다고 저한테 이런 얘기 진짜 꺼내기 싫었는데 제발 도와달랍니다...
돈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이것저것 얘기해주기시는 하는데... 하나도 신뢰가 안갑니다...
제 돈을 먼저 갚지 않는 이상은 이제 더 이상은 빌려주기 어려울것 같아요...
근데 또 지인이 이번에 너무 극한까지 다다라서 이번에 안도와주면 진짜 죽을것같다는 느낌이 너무 팍와요 ㅠㅠㅠ
제발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