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의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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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6

정신건강의학과를 가봐야 할까요?

나이
20
성별
여성
20살 재수생, 알바생 입니다.

알바를 시작한 후 알바를 안 하는 날이나 하기 전, 하는 날에도 불안합니다. 실수할까봐요.

친구들이 서로 알바 얘기를 꺼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해서 다른 얘기하자고 돌리기도 합니다.

가족들이 알바에 대한 사소한 질문을 해도 너무 스트레스여서 대답도 잘 안해요. (가족과 사이는 정말 좋아요. 알바 얘기할때만 이래요)

최근 알바를 하면서 최근 큰 실수를 하게 되어 손님의 항의 전화를 직접 받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이러는 게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이때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울면서 집에 갔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원래 우는 것도 저 스스로 힘든 척 하는 것 같아서 참고 버티는데 자기 전 실수했던 게 생각나면 눈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조그마한 실수에도 죄책감을 많이 느끼기도 하고 어른들의 잔소리나 혼내는 것을 어렸을 때 부터 무서워 했어서 학생 때도 선생님이 혼내시는 걸 무섭고 두려워 하기도 했어요. 알바할 때 손님들이 내 잘못이 아닌데도 항의할 때 많이 떨리고 내 잘못일 때 항의하시면 불안감과 죄책감, “쓸모없는 존재”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서 이후에 일을 잘 소화해내지 못해요. 알바 하기 전까지는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말이죠..

한달동안 지금까지도 밤에 잠도 잘 못자요. 누워있으면 알바 실수했던게 생각나서 죄책감이 너무 심하여 일찍 자야 오전 4시, 늦게자면 아침 7시나 8시쯤에 잡니다.

숨도 수시로 쉬기 버거워서 크게 들숨 날숨을 많이 하는 습관도 생겼어요.

제가 과민 반응 하는 걸까요 ..

정신과를 간다면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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